산업 기업

박지원 “글로벌 리드 SMR 파운드리 될 것”

美SMR 경영진 회동 이어가

소형모듈원전 '탑 파운드리' 목표

강홍규(왼쪽부터)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김종두 부사장, 캄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크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 등 인사들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에너빌리티강홍규(왼쪽부터)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김종두 부사장, 캄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크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 등 인사들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박 회장 등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등 주요 SMR 기업 경영진을 차례로 만나 회동했다.



박 회장은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캄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회장, 클레이 셀 최고경영자(CEO)와 오찬 회동을 갖고 SMR을 활용한 수소생산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고온가스로 SMR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가 추진하는 고온가스로 SMR 제작 설계에 참여하며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 1월에는 엑스에너지 지분 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력도 체결했다.

같은 날 박 회장과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 경영진과 만남을 갖고 향후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시아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뉴스케일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한국 내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케일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생산 능력과 경험을 살려 뉴스케일이 개발하는 SMR을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게 기반 구축을 돕는다.

박 회장은 “이번 미국 행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의 SMR에 대한 한미 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원전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SMR 개발 업체들과 다각도로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