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316140)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 지분 약 936만 주(지분율 약 1.2%)를 2024년 말까지 매입하기로 했다.
5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유재훈 예보 사장은 이 같은 내용의 주식 양수도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금융은 앞으로 예보 잔여 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결정한 후 내년 말까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
내년 말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면 신의성실에 기반해 양 사가 합의한 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예보는 협약에 따라 잔여 지분 매각을 차질 없이 이행해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분기 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등 우리금융의 주주 친화 정책 의지와 예보의 공적자금 조기 회수 기조가 일치해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