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우리금융, 25년 만에 완전 민영화…내년 말까지 예보 보유 지분 전량 매입

5일 주식양수도 관한 협약 체결

유재훈(왼쪽부터)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옥에서 예금보험공사와 주식 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금융유재훈(왼쪽부터)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옥에서 예금보험공사와 주식 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 지분 약 936만 주(지분율 약 1.2%)를 2024년 말까지 매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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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유재훈 예보 사장은 이 같은 내용의 주식 양수도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금융은 앞으로 예보 잔여 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결정한 후 내년 말까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

내년 말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면 신의성실에 기반해 양 사가 합의한 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예보는 협약에 따라 잔여 지분 매각을 차질 없이 이행해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분기 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등 우리금융의 주주 친화 정책 의지와 예보의 공적자금 조기 회수 기조가 일치해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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