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30 미혼여성 절반 “결혼? 굳이요?”…70%는 “국제결혼 괜찮을지도”

여성정책연 ‘2023 우리나라 여성의 삶’

비혼출산에 대해선 72% “수용 안 한다”

자발적 미혼(비혼)엔 72%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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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30대 미혼 여성 절반 가량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명 중 7명은 국제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9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여성가족패널로 본 우리나라 여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19~64세 여성 999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대 이하 미혼여성의 44.3%, 30대 미혼여성의 50%만이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결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한 비율이 41.4%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25.7%였다.



미혼 여성의 결혼 의향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급격하게 감소해 40대는 15.3%, 50대는 0.9%만이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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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수용도 관련 조사에서는 비혼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두드러졌다. 법적 혼인관계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해 72.7%가 ‘수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인 가구가 기증된 난자나 정자를 이용해 인공수정, 대리모 출산 등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해서도 71.2%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결혼을 하되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에 대해서는 44.5%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도 53.6%가 ‘수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제결혼에 대해서는 77.9%가 ‘수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자발적 미혼(비혼)에 대해서도 72.4%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비혼동거와 혼인미신고에 대해서는 각각 47.3%, 48.8%만이 ‘수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성정책연구원은 “전통적 혼인제도에 기반한 다양성은 수용도가 높은 반면 비혼동거, 혼인미신고 등 혼인제도에 기반하지 않은 가족구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 인식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강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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