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상현 "한동훈 기지개 펼 시간 아냐…지금은 자중하라"

윤상현 의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 열고

페북 메시지 전한 한동훈 전 대표 저격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 韓 시간 아냐"

윤상현 의원이 이달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 방청을 위해 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상현 의원이 이달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 방청을 위해 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가 기지개를 펼 시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엇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탄핵·구속 당하고 당이 분열되고 보수가 몰락한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누구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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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칫 한동훈 전 대표가 나왔다가 우리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라며 “보수의 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 등 메시지를 게시하고 지지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본인이 정치의 장에 들어와 느낀 점, 그리고 앞으로 비전을 제시하려고 하겠지만 한동훈의 시간이 결코 아니다”며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살아오느냐 못 오느냐의 기로에서 자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윤 의원은 “국회 탄핵소추 대리인단과 헌재가 짬짜미를 하고 있다"며 “절차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대정부질문에서도 드렸고 내일도 이를 규탄하기 위해 항의 방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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