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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코스피 '가즈아'…"3000선 회복 가능성"[이런국장 저런주식]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삼전, 바닥 다질 것"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620대에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620대에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2600선을 머물고 있는 코스피가 다음 달께부터 회복해 올해 3000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19일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21년 이후 3년여 만에 3000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연착륙할 때 더 월등한 성적을 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산업재와 IT 등은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이들의 주가는 이익을 따라 오른 것이라 아직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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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이달 반등으로 코스피가 2600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에 동참하기는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한국 주식은 경기와 실적이 방향을 틀면 꺾이기 전까지 순환매 양상을 띠며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특히 3000선 회복에는 삼성전자(005930)가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1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바닥을 다져줄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되면 외국인도 순매도를 멈추고 소각을 하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다"고 했다.

한편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39포인트(0.63%) 오른 2626.81에 마감했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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