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일과 휴식 동시에…경남 섬택근무 확대 운영

국내 유일 섬택근무 거점, 올해 더 많은 인원 수용

섬택근무 모습. 사진 제공=경남도섬택근무 모습. 사진 제공=경남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 통영 두미도에서 시작한 '섬택근무'(섬+휴가지 원격근무)가 올해 확대 운영된다.

2022년 처음 시작한 두미도 섬택근무는 공무원과 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형태의 새 근무 모델이다. 틀에 박힌 근무 문화를 혁신하고 섬에서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기존의 북구마을 스마트워크센터에 이어 올해부터는 남구마을 굴밭기미리조트에서도 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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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오가기 힘든 불편한 곳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불필요한 외부 간섭 없이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려한 한려해상의 바다 경치를 보며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근무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내 최남단에 있는 두미도는 배편이 많지 않은 섬이지만, 인터넷 등이 설치돼 있어 원격근무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섬진흥원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섬택근무는 근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섬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식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할 수 있게 다른 섬 지역으로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통영=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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