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부상 제외' PSG, 2부 리그팀 잡고 프랑스컵 결승 진출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2일(한국 시간) 프랑스 릴 인근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됭케르크와의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준결승 원정경기에서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PSG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 소속팀인 뒹케르크를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뒤지다 네 골을 몰아쳐 승리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 최다 우승팀(15회)인 PSG는 결승에 올라 2연패와 기록 연장을 노린다. 또한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해 있어 이 대회 우승으로 트레블(시즌 3관왕)에도 도전하고 있다.



PSG는 전반 7분 뒹케르크의 뱅상 사소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전반 27분에는 무한나드 알사드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막판 우스만 뎀벨레의 만회 골로 분위기를 전환했고 후반 들어 3분 만에 코너킥 기회에서 뎀벨레의 크로스를 마르키뉴스가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균형을 맞췄다.

한 번 불붙은 PSG의 공격을 뒹케르크가 막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 PSG는 후반 37분 데지에 두에의 역전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에는 뎀벨레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 맛을 보면서 쐐기를 박았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