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388720)가 24% 급등했다. 전날 SK온 미국법인과 콜옵션(자산을 특정 가격에 사들일 권리)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공시하면서다.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포함되며 SK그룹사로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28분 기준 유일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24.15%) 뛴 7만 66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가격제한폭 상단인 8만 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유일로보틱스는 최대주주인 김동헌 대표가 보유한 지분 23%를 SK배터리아메리카가 주당 2만 8000원에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완전희석화 기준은 신주인수권, 전환사채 등 전환 가능한 증권을 모두 고려한 발행주식 수를 말한다.
콜옵션 행사 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최대 5년이며, 계약은 1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SK배터리아메리카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계약에는 특정 조건 충족 시 SK배터리아메리카가 김 대표에게 지분 매도를 청구하거나, 김 대표가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의무가 포함됐다. 최근 대기업들이 로봇과 AI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후 최대주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