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셀트리온(068270)은 자사주 소각 결정에 이어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만 세 번째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연초부터 취득한 자사주 규모를 합치면 총 35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58만 9276주로 약 1000억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이달 4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해 추가 매입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이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고 이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가 높아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병행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약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과 약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했다. 전날에도 약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올해 들어 소각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자사주의 규모는 총 8000억원을 넘어선다.
셀트리온은 향후 기업의 가치 저평가가 이어질 경우 적극적인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을 전개해 주주 이익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커지는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분들의 이익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