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동해로 가는 LS에코에너지 "헤저케이블 사업 확대"

LS전선과 협력…32조 해저케이블 시장 정조준

베트남과 논의 활발 “글로벌 사업 박차”

강원도 동해시 소재 LS전선 해저케이블 사업장.사진=LS전선강원도 동해시 소재 LS전선 해저케이블 사업장.사진=LS전선




LS에코에너지(229640)가 서울 본사를 강원도 동해시로 옮겨 해저 케이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S에코에너지는 3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 사업장으로 이전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본사 이전은 해저케이블 사업 거점을 확보하고 LS전선과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동해에는 해저케이블과 산업용 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의 동해 사업장이 위치해 있다. 향후 해저케이블 생산 및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선 설계, 공동 프로젝트 수주 등 양사가 보다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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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는 해상 풍력발전 확대와 맞물려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관련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상 풍력을 통해 만들어진 전력을 내륙으로 끌어오려면 해상 풍력 단지와 수요처간 전력을 연결해줄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이 필수적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가 덩달아 급증해 해저케이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CRU에 따르면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는 2022년 49억 달러(약 7조 원)에서 2029년 217억 달러(약 32조 )로 성장할 전망이다.

LS에코에너지는 2월 한국을 방문한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과 함께 해상 풍력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해상 발전 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싱가포르로 보내는 것으로 LS마린솔루션(060370)과 공동 참여를 검토 중이다.

LS에코너지는 또 지난달 26일 주주총회에서 해상풍력 및 에너지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해상풍력특별법과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정책 흐름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가 재생에너지 허브로 부상해 해저 케이블이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본사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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