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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생물학 전문인력 키운다

과기부, 5년간 310억원 투입

학생 국내외 특허 출원 지원도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다소 늦게 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 대신 합성생물학육성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면서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술 확보 및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이를 활용할 전문인력과 기술 확보도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합성생물학 6대 전략기술(DNA·RNA 디자인, 단백질 설계, 대사 경로 및 유전자 회로 설계·제어, 미생물 기반 화학 소재, 동물세포 기반 백신·치료제, 식물세포 기반 대체식품) 분야의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총 310억 원을 투입해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 우선 26억 원을 투입하며 5월 중으로 15개 내외의 과제에서 연구자를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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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합성생물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합성생물학 핵심 인재 양성, 합성생물학 산업화 기술 교육, 산학연 협동 연구 프로젝트, 총괄 사업 운영 등 4개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합성생물학 핵심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초격차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해 합성생물학 분야 석박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참여 SCI급 논문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국내외 특허출원을 지원한다. 합성생물학 관련 학부 및 대학원 졸업생의 졸업 후 진로를 지원하기 위한 합성생물학 산업화 기술 교육 또한 이뤄진다. 기업 등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체 연구 인력을 재교육하는 등 합성생물학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산학연 협동 연구 프로젝트는 환경·의약·농식품·우주·화학·에너지 분야 등에서 합성생물학 기술에 기반해 산업체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장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융합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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