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마침내 ‘7만전자’를 회복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8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6.22%) 오른 7만 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 원을 넘긴 건 지난해 9월 5일이 326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미국 테슬라와 23조 원에 달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자금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시작 전 공시를 통해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 7648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해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 8709억 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