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문수 "男女 모든 병역이행자 군가산점 부여…여군 비율도 30%까지"

金, 이날 안보 관련 공약 발표

"공정한 보상이 부국강병 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달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달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여성 전문군인 확대와 더불어 군 가산점제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휴전 중인 대한민국은 국방력이 곧 나라의 경쟁력이자 민생경제”라며 “군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고 공정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대한민국이 부국강병으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행 제도는 병역 이행이 곧 경력 단절을 의미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이제는 병역이 곧 경력의 출발점이 되도록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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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성별의 구분 없이 모든 병역이행자에게 군 가산범을 부여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1961년 공무원 채용 시 5%의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하는 제도로 도입된 군 가산점제는 1999년 헌법재판소가 성차별을 초래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병력 자원 감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AI 유·무인 복합 기반의 첨단 장비 운용, 군사검찰, 정훈, 행정 등 분야에서 여성 전문군인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수한 여성 인재의 국방 참여를 확대해 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현재 11%인 여군 비율을 북유럽, 이스라엘 등의 수준인 30%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승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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