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LH, 부천 대장 신도시에 '대한항공 R&D센터' 유치

대장 제2도시첨단산단에 6.6만㎡ 규모로 건립

총 사업비 1.2조 원… 1000여 명 고용창출 기대

이한준(오른쪽부터 차례로) LH 사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조용익 부천시장,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이 30일 경기도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 사진 제공=LH이한준(오른쪽부터 차례로) LH 사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조용익 부천시장,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이 30일 경기도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 사진 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부천 대장지구에 대한항공 기술개발(R&D)센터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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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30일 경기도 부천아트센터에서 대한항공, 경기도, 부천시와 ‘대한항공 도심항공교통(UAM)&항공 안전(Aviation Safety) R&D센터' 투자 및 입주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R&D 센터는 미래 무인기, UA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연구시설로, 부천대장 제 2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6만 6000㎡ 부지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 인력을 포함한 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총사업비는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한다. LH는 입주기업의 산업단지 입주와 계약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는 한편, 부지 조성과 기반 시설 조성을 적기 추진해 원활한 입주를 도울 예정이다.

LH는 앞서 지난 2023년 4월에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2025년 1월에는 DN솔루션즈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자족시설 입주 기업에 대한 혜택으로 앞으로도 추가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지난해 1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약 56만 1000㎡(전체 면적의 16%)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복 지정한 바 있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의 1.2배 규모로, 3기 신도시 자족시설 평균 면적비율인 13.4%에 달한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조성원가 토지공급,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비롯해 계속해서 경기도, 부천시와 지속 협력하여 부천대장 신도시가 스마트 교통·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약일인 오늘 부천대장 첫마을 4개 블록 1964호 본청약도 시작된 만큼 안정적 주택공급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도시 조성을 적기 완수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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