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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 "네수파립, 동물실험서 위암 최대 99% 감소 확인"

"허셉틴, 엔허투 이을 새 치료제"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이중기전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표준치료요법을 병용한 동물실험에서 위암 종양 크기가 비투여 대조군 대비 최대 99.3%까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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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이같은 네수파립의 위암 적응증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네수파립은 암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동시에 DNA 손상 복구 과정을 방해하는 이중기전 신약 후보물질이다.

연구에 따르면 네수파립은 HER2 양성인 위암세포를 이식한 동물시험에서 표준치료제 이리노테칸과 병용 투여 시 비투여 대조군 대비 99.3%의 종양 감소 효과를 보였다. 네수파립을 단독 투여했을 떄에도 비투여 대조군 대비 74% 종양감소를 보였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HER2 양성 위암은 여전히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영역인데 네수파립이'허셉틴'이나 항체약물접합체(ADC) 계열 약물 '엔허투'에 이어 위암의 치료 선택이 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전체 위암 환자들 중 HER2 양성 환자는 약 10~25%를 차지하고 있다.

네수파립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올 3월에는 위암·위식도접합부암 적응증에서도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현재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로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며 자궁내막암을 적응증으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연구자 주도 임상 2상도 진행되고 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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