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25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는다.
뉴욕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6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119대81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뉴욕은 1999~2000시즌 이후 25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던 정규리그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위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인 보스턴은 하위 팀에 잡혀 탈락했다. 반면 정규리그 3위 뉴욕과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클리블랜드를 4승 1패로 꺾었다.
올 시즌 뉴욕과 인디애나의 맞대결에서는 뉴욕이 2승 1패로 앞선다. 인디애나는 뉴욕의 마지막 콘퍼런스 결승 상대였기도 하다. 당시 뉴욕은 인디애나에 2승 4패로 져 챔피언결정전 문턱에서 탈락했다. 뉴욕은 1972~1973시즌 이후 52년 만에 NBA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뉴욕은 OG 아누노비와 미칼 브리지스의 외곽포로 뜨거운 공격력을 뽐냈다. 전반을 무려 27점 차로 앞서며 마친 뉴욕은 이후 흐름을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아누노비와 제일런 브런슨이 23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