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4월 PCE물가 2.1%상승…연준 목표치 근접

전월 2.3%서 진전 확대

근원 PCE 변동률 2.5%

관세 여파 아직 안드러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카운티의 월마트에서 바나나가 진열돼 있다. 신화연합뉴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카운티의 월마트에서 바나나가 진열돼 있다. 신화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결정 기준이 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달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정책 영향은 지표에 드러나지 않았다.

관련기사



30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연준의 목표(2%) 범위에 도달한 수준이다. 3월 상승률 2.3%보다 둔화했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2%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전망치에 부합했다. 직전월 상승률 0.0% 보다는 오름폭이 커졌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 올라 전월 변동률(2.7%)과 전망치(2.6%)를 모두 하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직전월(0.0%)보다 높았고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CIBC캐피털마켓의 이코노미스트인 알리 자페리는 “무역 전쟁이 없었다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하기 시작하고 특히 헤드라인 지수가 목표범위에 돌아온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날 지표와 함께 워싱턴 무역정책 예측불가능성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좀 더 기다리고 지켜보려는 의지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