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일희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선두에서 1타 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사이고 마오,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 엘리자베스 소콜,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등 4명이 자리했다.
이일희가 최종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킨다면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제패 이후 12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게 된다. 2018년 이후 시드가 없어 투어 대회 우승자에 주는 연간 한두 차례 출전 기회를 활용해 선수 생활을 이어온 그는 예선을 통과한 US 여자오픈에 이어 이번이 올해 두 번째 출전이다. 우승하면 단숨에 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 달러) 3라운드에서는 안병훈이 5언더파 65타(중간 합계 11언더파)를 쳐 공동 9위를 달렸다. 공동 선두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이상 14언더파)와는 3타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