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나가지 말아 달라" 요청 쏟아졌지만…李대통령, 민주당 단톡방 퇴장

이재명 대통령이 6일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이재명 대통령이 6일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과 함께 국회의원직에서 사직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단체 텔레그렘방에서도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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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6일)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텔레그램방에 "자주 뵙기를.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요"라는 글을 남기고 나갔다. 이에 의원들은 "고생하셨다" 등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는 지역위원장 200여 명이 모인 텔레그램방에 '선거 기간 동안 감사하다'는 취지의 글도 남겼다.

일부 인사들은 "남아서 의견을 들어달라"며 나가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자칫 당무 개입 등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단체방에서 탈퇴한 것으로 보인다. 한 민주당 의원은 "(텔레그램방에) 계시면 좋겠지만 당연히 나가시는 게 맞다"며 "오해를 일으킬 필요는 없지 않나"고 전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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