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 수일 내 우크라 대규모 공격"

로이터, 美정부 관리 인용 보도

대규모 다방면 공격…드론 포함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한 주택가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불타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한 주택가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불타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고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 공격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으며, 곧 대규모 다방면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전면적인 보복 공격 시점에 대해 "수일 내 예상된다"며 "미사일과 드론을 포함한 다양한 공중 수단이 동원될 것"이라고 익명을 조건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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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1일 '거미줄 작전'이라 명명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 본토 깊숙이 침투해 전투기 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이후 러시아는 6일 드론과 각종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을 폭격했다.

서방 외교 소식통은 "우크라이나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정부 청사 같은 상징적인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러시아 전문가 마이클 코프먼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나 국방 산업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며 “중거리 탄도미사일 사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미 대규모 군사력을 우크라이나에 투입 중인 러시아로서는 추가 보복의 여지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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