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동구 ‘집에서 받는 구강관리’… 전문 인력 연 3회 방문

65세 이상 거동 불편자 대상… 높은 만족도 보여

성동구보건소에서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성동구보건소에서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65세 이상 거동 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이 직접 집을 방문해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어르신들의 구강기능 저하로 인한 영양 섭취 곤란, 만성질환 악화 등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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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65세 이상 거동 불편 및 구강문제가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소 치과의사 등 구강 전문 인력이 연 3회 이상 직접 방문해 개별 구강상태에 따른 잇몸 관리, 근육 마사지, 입 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성동구치과의사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과 협력해 전문교육을 이수한 치과위생사가 동행하여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관리군과 일반군으로 분리해 관리하고 사후 평가를 통해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평생 이런 대우를 처음 받아본다. 집에서 구강관리를 받으니 너무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령 인구의 가속화와 구강노쇠 인구 증가가 문제시되는 지금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사회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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