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9일 최소 7개 국가에 무역 관련 발표할 것"

트루스소셜 통해 밝혀

구체적인 설명은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현지시간) 여러 나라와 진행 중인 무역 협상과 관련해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는 내일 아침에 무역과 관련해 최소 7개 국가를 공개할 것이며 오후에는 몇 개 국가를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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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발표 내용이 다른 나라와의 무역 합의인지, 앞으로 부과할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 뒤로 유예 기간이 끝나는 오는 9일 전에 여러 국가와 무역 협상을 끝내고 합의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무역 협상이 생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9일 전에 주요 교역국과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해지자 전날 상호관세 부과 일을 8월 1일로 연기하고, 한국과 일본 등 14개 국가에 이런 사실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14개 교역국에 관세 서한을 보낸 데 이어서 향후 이틀간 15∼20개 교역국에도 서한을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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