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만2000원 vs 3000원…임금 인상 협상 결렬되자 파업 나서는 울산플랜트건설노조

조합원 73.5% 찬성

쟁의행위 찬반투표하는 울산플랜트노조 조합원. 사진제공=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쟁의행위 찬반투표하는 울산플랜트노조 조합원. 사진제공=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울산지역 플랜트건설 업체 최대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전국플랜트 건설노조 울산지부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가결했다.



11일 노조는 태화강역 광장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열고 조합원 9819명 중 73.5%에 해당하는 7213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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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이유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 여파다. 노사는 지난 5월 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14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자 노조는 이달 3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입장 차가 크다고 판단해 오는 13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쟁의권(파업권)을 갖게 된다.

노조는 임금(일급) 1만2000원 인상, 정기보수공사(셧다운) 임금 1.5공수 지급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임금 3000원 인상을 제시했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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