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中·日 여행객↑…인천공항, 상반기 여객 3600만명 '역대 최다'

여름 휴가철인 1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여름 휴가철인 1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상반기 여객 실적이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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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객은 3636만 명, 운항은 20만7959회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2.3%, 전년 대비로는 6.1% 늘어난 규모다.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된 중국 노선 여객은 전년 동기(463만명) 대비 24.3% 증가한 575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일본 여행 수요 증가로 일본 노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854만명) 대비 9.3% 증가한 934만 명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위주의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지역과 대양주 지역 여객은 각각 3.8%, 11.9% 줄어들었으나 동북아 노선 여객 12.8%, 미주 7.8%, 유럽 3% 등 다수 지역 노선에서 여객 증가세를 보였다.

공사는 여객 성장에 힘입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3469억 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2% 늘어난 규모다. 이는 비항공분야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7389억 원에서 8588억 원으로 16.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7월25일~8월10일) 일평균 22만7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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