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재계 수장들 만난 김정관 “관세 협상, 이제 막 수술 끝난 상태”…여야 의원 106명, 'K스틸법' 발의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韓美 4500억 달러 투자 세부사항 미확정… 실무 협의 본격화

여야 합의로 K스틸법 발의… 온플법은 정상회담 후 판단

중기 뷰티 업계 성장 지속… 올 상반기 수출액 20% 증가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韓기업 생존전략: 관세·AI·규제 대응법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관세 후속협상: 한미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지만 한국의 4500억 달러 투자 내역이 구체화되지 않아 추가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이제 막 수술이 끝난 상태”라고 표현하며 정부는 투자 프로그램 각론을 채우기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 업종별 정책: 철강업계는 50% 고율관세가 지속되면서 여야 의원 106명이 K스틸법을 발의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 설치 추진에 나선다. 반면 온라인플랫폼법은 미국 정부 우려로 한미 정상회담 이후 추진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 신산업 투자: 전공의 공백 상황에서 의료 AI가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고, 정부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5개 정예팀을 선정해 1576억 원을 지원한다. LG화학은 국내 최초 바이오오일 공장을 착공하고 중소기업 수출은 7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재계 수장들 만난 金 “관세 협상, 이제 막 수술 끝난 상태”

- 핵심 요약: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한미 관세 협상을 “이제 막 수술이 끝난 상태”라고 표현했다. 미국이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국은 투자 및 에너지 구매 등 총 4500억 달러 규모의 반대급부를 미국에 제공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내역이 명확하지 않다. 정부는 투자 프로그램의 각론을 채우기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하고 국내 조선 3사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일차적인 윤곽은 이달 중하순 중으로 조율되고 있는 한미정상회담 전에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2. 여야 의원 106명 K스틸법 발의…온플법은 추진 연기

- 핵심 요약: 여야 의원 106명이 한미 관세 협상 제외로 50% 초고율 관세 부담을 계속 안게 된 철강 업계를 지원하는 K스틸법을 발의했다.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5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철강산업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녹색철강특구를 조성해 해당 특구에서는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예타를 면제하는 등의 규제 해소 방안도 포함됐다. 한편 여당은 온라인플랫폼법 추진 여부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이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 전공의 떠난 500일, AI로 버텼다…의료공백 메운 ‘디지털 레지던트’

- 핵심 요약: 전공의 1만 3000여 명이 병원을 떠나면서 찾아온 의료 공백 상황에서 AI 기술이 진료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시너지에이아이가 개발한 부정맥 예측 솔루션 ‘맥케이’는 정상 ECG 데이터만으로 부정맥 27종의 발생 위험을 91.3%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연세의료원의 AI 기반 ‘Y-Knot’은 퇴실기록지 1건 작성에 걸리는 시간을 약 66.4% 감소시켰다. 서울아산병원의 AI 기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은 음성인식 정확도 평균 96.1%, 요약문 정확도 92.8%에 달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8년 4건에 불과했던 의료 AI 제품은 2023년 173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네이버·LG·SKT·엔씨·업스테이지…‘국가대표 AI’ 됐다

- 핵심 요약: 과기정통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15개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NC AI·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을 선정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이 보유한 GPU를 빌려 1576억 원 규모를 지원하고 그 이후부터는 정부 구매분 1만 장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반기마다 1개팀씩 탈락해 2027년 2개팀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전 국민 AI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목표로 세웠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3년간 대국민 AI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수 1000만 명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5. “폐식용유로 제품 생산” LG화학, 국내 최초 바이오오일 공장 ‘첫 삽’



- 핵심 요약: LG화학 자회사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충남 서산시에서 친환경 바이오오일(HVO)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의 자회사 에니라이브와 합작법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을 설립했다. 에니는 유럽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이탈리아 내 200만 톤 규모의 HVO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6. 중기 뷰티, 올 상반기 수출액 또 20% 증가

- 핵심 요약: 중소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567억 달러로 7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7만 8655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며 역대 상반기 수출 중소기업 수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39억 4000만 달러로 집계돼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위는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한 자동차(39억 2000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온라인 수출도 12.0% 증가한 5억 3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후 기업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A. 투자 세부사항이 미확정 상태로 추가 협상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김정관 장관이 “이제 막 수술이 끝난 상태”라고 표현한 것처럼 4500억 달러 투자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역이 트럼프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언제든 관세 재인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영진들은 이달 중하순 한미정상회담까지 투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한편 15% 관세로도 중소 수출기업에는 부담이 되는 만큼 정부 지원책 활용과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리스크 완화 방안을 마련도 필요합니다.

Q. 업종별로 정부 정책 대응이 다른데 어떻게 접근해야 합니까?

A. 철강업계는 K스틸법으로 특별위원회 설치와 규제 완화를, AI 분야는 정부 지원을 받는 등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철강업계는 50% 고율관세 지속으로 녹색철강특구 조성과 예타 면제 혜택을 활용해야 합니다. 온라인플랫폼법은 한미 정상회담 후 추진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입니다. 각 업종별 정책 환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의료 AI 성공 사례처럼 우리 업계에도 AI 도입이 필요합니까?

A. 전공의 공백 상황에서 의료 AI가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사례는 다른 업계에도 시사점이 큽니다. 의무기록 작성 시간이 66% 단축되고 음성인식 정확도가 96%를 넘는 등 반복 업무 자동화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정부도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대규모 지원을 하고 있어 각 기업들은 자사 업무 프로세스에서 AI 활용 가능 영역을 식별하고 단계적 도입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인력 부족이나 반복 업무가 많은 분야부터 적용을 검토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한미 투자 프로그램 참여 검토: 조선·에너지 등 대상 분야 확인, 대미 투자 기회 발굴

✓ 업종별 정부 지원책 활용 계획: K스틸법·AI 프로젝트 등 해당 업종 지원 프로그램 신청 준비

✓ AI 도입 로드맵 수립: 반복 업무 자동화부터 시작, 투자 효과 측정 가능 분야 우선 투자

[키워드 TOP 5]

한미 관세 협상, K스틸법 발의, 의료 AI 혁신, 국가 AI 프로젝트, 중소기업 수출 증가,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8월5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박세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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