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세계 경제 뒷걸음질치는데 트럼프 “물러날 생각 없다”…'규모의 경제' 힘 쏟는 中, 규제 풀어 M&A 가속화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美 상호관세 18.3%로 급상승…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산

中 주력산업 M&A 가속화… 조선업체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 추진

AI 열풍 석탄수요 사상최대…… ‘AI 수요·트럼프 정책 선회’가 주된 요인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오픈AI 690조원 평가에 중국 M&A 급증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관세정책 강화와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15%, 일본 15%, EU 15% 등 주요국 대상 상호관세를 본격 시행하면서 미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이 18.3%로 1934년 이후 9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 중국 산업 구조조정 가속화와 국유기업 M&A 확산: 중국이 미국 견제에 맞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M&A를 추진하면서 중국선박과 중국중공 합병으로 총자산 77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조선업체가 탄생했다.

■ AI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미국 석탄 수요가 상반기 12% 급증하면서 올해 세계 석탄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며 오픈AI 기업가치는 690조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美 견제에 '규모의 경제' 힘 쏟는 中…규제 풀어 M&A 가속화

- 핵심 요약: 중국 정부가 미국 견제에 맞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M&A를 추진하며 ‘규모의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 6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올해 시가총액 수천억 위안에 달하는 국유기업의 M&A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4일 진행된 중국선박과 중국중공 합병으로 총자산 77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조선업체가 탄생하기도 했다. 시진핑 주석이 2035년까지 세계적 투자은행 2-3개 보유 목표를 제시하면서 월가와의 본격 경쟁에 나서며 월가 IB를 포함해 글로벌 금융사들과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제일재경은 “향후 M&A 시장에서는 산업 통합과 산업 변혁·고도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상장기업 간 흡수합병·통합 시도 역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 세계 경제 뒷걸음질치는데…“물러날 생각 없다”는 트럼프

- 핵심 요약: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이 7일 오전 0시 1분에 시행되며 미국 평균 실효 관세율이 18.3%로 1934년 이후 9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관세 영향으로 미국 소비자물가가 1.8%포인트 상승하고 가계 실질소득이 가구당 연평균 333만 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소비 둔화로 인해 미국의 GDP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각각 0.5% 낮아진다는 전망을 내놓기도했다. 한편 7월 미 서비스업 PMI가 관세 영향으로 50.1까지 하락하자 뉴욕 3대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상호관세가 그대로 시행되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0.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정책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3. AI 수요·트럼프 정책 선회에…올해 세계 석탄수요 역대 최대 치솟나

- 핵심 요약: 올해 세계 석탄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닛케이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올해 상반기 석탄 화력 발전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하지만 미국은 올해 석탄 수요가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IEA에 따르면 미국의 올 상반기 석탄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연간으로도 2700만 톤(7.3%) 늘면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의 둔화된 올해 소비량을 상쇄하는 규모다. 닛케이는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력 수요 늘어난 상황에 천연가스 대비 낮은 석탄 가격이 석탄 화력의 경제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구윤철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용 설비에 무관세 요청”

- 핵심 요약: 정부가 미국과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이행을 위해 제조설비에 대한 무관세 조치를 미국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마스가 프로젝트’의 투자 집행, 관련 설비 무관세에 대해 "그런 부분을 미국과 협의할 때 추가로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미국에 투자하기 위한 설비까지 15% 이상 고율 관세를 물리게 되면 실질 투자액이 감소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 구 총리는 이날 이번 한미 협상에서 한국이 한미 FTA 체결국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관세가 15%로 적용된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특정 품목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FTA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FTA 사실상 실효 지적에 대해 부인하기도 했다.


5. ‘챗GPT’ 오픈AI, 기업가치 5000억 달러 전망…세계 최고 스타트업 눈앞



- 핵심 요약: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로 평가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트업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지난해 1570억 달러에서 올해 4월 오픈 AI의 몸값이000억 달러로 뛰었던 것에 다시 반년 만에 7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구독 서비스 등에서 발생하는 고정 수익인 ARR이 올해 6월 130억 달러를 넘어섰고 연말 2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되며,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도 7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차세대 GPT-5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은 “GPT-5는 당신이 아는 그 누구보다 똑똑하다”며 자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6. “금리 단층 메우고 AI 금융기술 수출까지…韓 대표로 우뚝 설 것”

- 핵심 요약: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업체인 PFCT는 누적 연계액 2조 2300억 원으로 업계 1위를 달리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온투법 시행 이후 첫 번째로 인가 받은 이 회사는 단순히 대출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기반의 신용평가와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수출하는 글로벌 ‘렌딩 테크’ 기업으로의 성장도 모색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금융 기회를 제공해 금리 단층을 메우기 위해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을 자체 개발하여 국내 금융기관과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수환 PECT 대표는 “국내에서는 기술 기반의 금융 혁신으로 1.5 금융을 실현해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간 ‘금리 단층’을 메우고 해외 금융사를 대상으로는 AI 기반의 기술 수출을 확대해 아시아 최고의 렌딩 테크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중 무역갈등 심화 시기에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할까요?

A. 미국 내수와 중국 내수 자산 비중을 각각 늘리고 무역의존 기업은 축소를 고려해보세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무역이 위축되면서 수출 중심 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있습니다. 그렇기에 미국 내수 중심 자산(소매·헬스케어·금융) 비중을 확대하고, 중국 내수 관련 자산도 늘리는 방안을 추천드립니다.

Q. AI 투자 붐이 에너지 섹터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로 에너지 섹터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AI 열풍으로 미국 석탄 수요가 상반기 12% 급증했고 세계 석탄 수요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석탄 정책까지 겹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중국의 대규모 M&A가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중국 국유기업 통합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어 섹터별 투자 기회가 생깁니다. 중국 정부가 미국 견제에 맞서 조선·금융·반도체 등 주력산업에서 '규모의 경제' 구축을 위한 대형 M&A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선박과 중국중공 합병으로 세계 최대 조선업체가 탄생했고, 증권업계도 309조 원 규모 대형사가 출현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런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 기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무역갈등 방어 포지션: 미국 내수·중국 내수 확대, 아시아 수출기업 축소 고려

✓ AI 에너지 테마 투자: 에너지 섹터 확대, 석탄·전력 ETF +AI 관련주 구성

✓ 중국 M&A 테마 활용: 중국 A주 비중 설정 후, 조선·금융·반도체 등 국유기업 통합 수혜주 선별

[키워드 TOP 5]

무역전쟁, 중국 M&A, AI 에너지투자, 관세정책, 글로벌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8월7일(목)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박세은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