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맞서 손잡은 앙숙…인도·중국 직항 5년만 재개

美 '관세폭탄' 계기로 양국 급격 밀착

나렌드라 모디(왼쪽)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16차 브릭스 정상회의 부대행사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나렌드라 모디(왼쪽)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16차 브릭스 정상회의 부대행사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인도가 2020년 국경 분쟁으로 중단했던 중국행 직항 여객기 운항을 약 5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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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때 노선 재개 방침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SCO 참석을 위해 7년 만에 방중할 예정이다. 국경분쟁 등으로 인해 오랜 앙숙 관계를 이어온 두 나라는 미국의 관세전쟁을 계기로 급격하게 밀착하고 있다.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했다는 이유로 최근 미국으로부터 50%의 고율 관세를 통보받았다. 중국 역시 올 4월 미국과 서로 100% 넘는 관세율을 주고받으며 대치하다 5월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인도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는 모디 총리가 다음 달 말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이용해 이날 보도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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