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최강욱 ‘성비위 2차 가해’ 조사, 특사 한 달도 안 됐는데…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의혹을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받게 됐네요. 최 원장은 지난달 말 혁신당의 한 행사 강연에서 성 비위 사건에 대해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말했답니다.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4일 성비위 사건에 대한 당의 미온적 처리에 반발해 탈당했죠. 특히 조국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탈당을 결심했다고 직격했고요. 지난달 거센 비판 속에 특별사면된 최·조 원장이 동시에 난감한 처지에 빠진 건 ‘운명의 장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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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많은 것을 의논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탈락한 뒤 이 대표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해석돼 미묘한 파장이 있네요. 두 사람은 한때 ‘앙숙’이었으나,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비슷한 입장을 취하며 거리감이 줄었죠.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게 정치라고 하는데 ‘찬탄’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이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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