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적조 특보 경남 양식어류 누적폐사 200만 마리 육박

피해액 51억 1217만 원 추산

경남 남해안 적조 발생 해역에서 선박들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는 모습. 사진 제공=경남도경남 남해안 적조 발생 해역에서 선박들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는 모습. 사진 제공=경남도




올여름 적조로 인해 경남 남해안에서 폐사한 양식어류가 20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적조 특보가 발령된 지난달 26일 이후부터 16일까지 경남 남해안 6개 시군 양식어가 105곳에서 방어·참돔·돌돔·감성돔 등 11종의 양식어류 196만 2307마리가 적조로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누적 폐사량 124만 55852마리를 기록한 지난 11일 이후 5일 만에 71만 6455마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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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남해군 37개 어가에서 127만 7956마리, 거제시 9개 어가에서 26만 1100마리, 하동군 22개 어가에서 20만 3903마리, 통영시 35개 어가에서 19만 5348마리, 사천시 1개 어가에서 1만 2000마리, 고성군 1개 어가에서 1만 2000마리가 각각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피해액은 51억 1217만 원으로 추산됐다.

경남에서 적조 피해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양식어류 200여만 마리가 적조로 폐사해 36억 원의 피해가 났다.

도는 지난달 26일부터 남해안 6개 시군에서 적조가 발생한 해역을 중심으로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력 9242명과 선박 4258척, 중장비 582대를 동원해 황토 1만 3430톤을 살포하는 등 적조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17일에는 인력 91명과 선박 40척, 중장비 3대를 동원해 황토 260톤을 해상에 살포하는 등 구제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창원=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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