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17일 국회를 방문해 ‘2026년도 부울경 초광역 협력사업’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국비 반영 협조를 요청한 사업은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건설, 부·울·경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운영지원, 부·울·경 수소버스 공동구매 추진등 6개 사업 1507억 원 규모다.
추진단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3년 3월 출범한 이후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을 수립해 3대 전략 15개 분야 5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울·경 세 시도지사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정책협의회를 해마다 열고 부·울·경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부·울·경 지역 국회의원 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김대식·이성권·김상욱·허성무·정점식·김종양 의원실을 차례로 찾아 주요 현안 사업의 정부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 건의 사업들은 부·울·경 초광역 협력사업 중 내년도 국비 확보 증액이 필요하거나 삭감 우려가 있는 사업으로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향후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회 예산 심의가 본격화되는 오는 11월에 부·울·경 3개 시도 기조실장을 중심으로 정부 예산 확보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주민희 추진단장은 “해당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정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부·울·경 상생 발전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