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이 일시 중단되자 수기예약체제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 10개 화장시설은 36기 운영 화로와 8기 예비 화로를 확보하고 있는데 수기예약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예약 적체나 서비스 지연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이번 화재로 전국적으로 화장 예약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자 경남도는 곧바로 유선 및 수기 예약 접수 체계를 가동했다. 또 화장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각 시설에서 예비 화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원시립상복공원, 진주시안락공원, 김해추모의공원 등 주요 거점 화장장은 현재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화장시설 누리집에 긴급 안내하고, 화장증명서 등 민원 서류도 수기 발급 체계로 전환했다.
노치홍 경남도 노인정책과장은 “장례 서비스가 흔들림 없이 제공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