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전 ‘황금연휴’…수험생 성패 가를 학습 전략은

규칙적 생활 습관 유지·전과목 문제 풀이 기회

연휴 끝나면 수능 D-30…실전감각 익혀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일 앞둔 지난달 24일 경북 경산시 경산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 칠판에 수능 D-50 다짐 메시지가 적힌 가운데 고3 수험생들이 자습하고 있다. 연합뉴스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일 앞둔 지난달 24일 경북 경산시 경산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 칠판에 수능 D-50 다짐 메시지가 적힌 가운데 고3 수험생들이 자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가 수험생들의 성패를 가를 절호의 기회로서 주목 받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생활 리듬이 흔들리기 쉬울 수도 있지만 학습과 휴식의 균형만 잘 맞춘다면 성적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조언한다.



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시기에 수험생들이 지켜야 할 핵심 과제는 규칙적인 아침 기상 시간 유지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기상 시간 유지만 해결된다면 평소보다 학습 밀도를 높여 ‘연휴 특훈 모드’에 돌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자율적인 시간 운영이 확보되는 시기인 만큼 약 2~3일 정도는 전 과목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 이 소장은 "특히 시간 배정에 신경을 쓰면서 풀어보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후에는 틀린 문제를 바로 정리해 오답 정



리하는 것이 필수"라면서 “특히 탐구 영역에서 부족함이 있는 사람들은 이 기간에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탐구 단기 완성 강좌를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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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때라는 점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 소장은 “가족 간의 불화·갈등은 최대한 피하도록 조심해야 한다”면서 대신 “정서적 안정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추석 연휴가 끝나면 곧 수능 D-30인 10월 14일이 다가온다. 이때는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 이 소장은 최소 주 3회 이상 수능 시간표 그대로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 분석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단순히 맞고 틀린 문제만 확인하기보다는 풀이 시간 관리와 문제 접근 순서까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마지막 한 달 동안은 취약 영역을 집중 보완해야 한다. 빈번하게 틀리는 유형·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하거나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어는 비문학 독해 속도에, 수학은 취약 단원 집중 문제풀이에, 영어는 EBS 연계 지문 반복에, 탐구는 기출 중심에 초점을 두고 최종 점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생활패턴 유지도 빠트릴 수 없다.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학습·식사·취침 습관을 조정해야 한다. 특히 특히 아침 8시~오전 시간대에 집중력 유지 훈련이 중요하다. "수능 직전 불안해지는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기록표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소장은 조언했다.


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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