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16명이 피자 5판, 말이 돼?"…대만 관광객 조롱한 식당 주인의 최후

해당 기사와 무관. 클립아트코리아해당 기사와 무관. 클립아트코리아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한 피자 가게 주인이 대만 관광객을 조롱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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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토스카나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대만 관광객 16명이 얇은 도우 피자 5판과 맥주 3잔만 주문했다는 이유로 비난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 A씨는 식사 중인 관광객을 촬영하며 이탈리아어로 "손님이 16명인데 피자 5판과 맥주 3잔만 주문했다. 말도 안 된다"며 "너희한테 관심 없다"고 조롱했다. 이탈리아어를 모르는 관광객들은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여행에 참여한 B씨는 "가이드가 일부 노년층 관광객의 시차 적응 문제로 식욕이 없어 적은 양을 주문해도 되냐고 미리 확인했고, A씨가 동의했는데 뒤에서 조롱했다"고 밝혔다.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대만 관광객들에게 사과한다. 나는 그냥 장난기 많은 이탈리아 사람일 뿐"이라며 "중국을 사랑하고 대만도 사랑한다"고 했다. 익명의 이탈리아 셰프는 SCMP에 "이탈리아에선 1인당 피자 1판을 주문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문화적 차이를 몰라 생긴 일"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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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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