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구립용마경로복지관 3층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중랑천파크골프장(9홀)과 신내노인종합복지관 옥상 파크골프장(4홀)에 이어 구가 조성한 세 번째 파크골프장이다.
스크린파크골프장은 복지관 내부에 마련된 실내 체육시설로,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이번 시설 조성을 통해 어르신들이 생활권 내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 개관한 구립용마경로복지관은 하루 평균 200여 명이 이용하는 어르신 여가시설이다. 복지관은 전문 강사를 활용한 파크골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시설은 평일 오전과 오후에 개방된다. 60세 이상 중랑구민이라면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중랑천 월릉교와 이화교 사이에 9홀 규모의 구립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현재까지 4만3000여 명이 이용했다. 지난달에는 신내노인종합복지관 옥상에 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개장했다. 이번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개장으로 실외와 실내를 아우르는 파크골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복지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