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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DD01',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선정

"내년 5월 톱라인 결과 발표… 사업 성과 도출"






디앤디파마텍(347850)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5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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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F는 이날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올해 국가신약개발 사업 우수과제 발표회 겸 내년 신규과제 공모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디앤디파마텍의 DD01 과제는 우수한 개발 진척도와 잠재력을 인정받아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DD01은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 이중 작용제다. 올 6월 KDDF의 ‘신약 임상개발 임상 2상 단계’ 과제로 선정돼 2년간 약 45억 5000만 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받았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미국에서 MASH 환자를 대상으로 48주간 투약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이 올 6월 공개한 임상 2상 12주차 분석 결과에 따르면 DD01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지방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경쟁 약물인 베링거인겔하임의 서보듀타이드가 48주 투여 시 보였던 지방간 감소율과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단 12주 만에 달성해 MASH 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연내 전체 환자에 대한 48주 투약을 모두 종료하고 내년 5월경 MASH 치료제 허가의 핵심 지표인 조직생검 기반 섬유화 개선 효과 등 톱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연구개발본부장은 “올 6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에 이어 이번 우수과제 선정은 DD01 글로벌 임상의 원활한 진행과 임상 결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공인받은 성과”라며 “사업단 및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남은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DD01 관련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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