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채찍 대신 당근”…서학개미 5000만원 팔면 세금 20% 깎아준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서학개미 양도세 감면 1Q 복귀 시 최대 혜택

원·달러 1449원 급락…당국 20억弗 개입 효과

美 배터리 CATL 의존 심화…중국 기술 종속 가속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신흥시장 투자 전략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한국 정부 서학개미 유턴 정책과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 정부가 해외주식 매각대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양도세를 최대 100% 감면하는 ‘국내 시장 복귀 계좌(RIA)’를 신설하며 서학개미 국내 복귀를 유도하고 나섰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고한 만큼 원화 자산 비중을 10-15%로 유지하되 환율 변동성에 대비한 분할 진입 전략을 검토할 시점이다.

외환당국 강력 개입과 원화 환율 급락세 전환: 외환당국이 약 20억달러 규모의 시장 개입과 함께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강경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33.8원 급락한 1449.8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 환율이 1380~1460원 밴드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화 표시 자산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미국 배터리 시장 중국 기술 의존도 심화와 투자 리스크: 포드가 CATL로부터 LFP 배터리 라이선스를 확보해 BESS 사업 전환에 나서고 GM은 25% 관세에도 중국 배터리 수입을 강행하는 등 미국 업체들의 중국 기술 의존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전기차·배터리 섹터 투자 시 중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정책 리스크를 감안해 비중을 5% 이내로 제한하고 원천기술 보유 기업 중심으로 선별 투자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엔비디아로 3200만원 번 투자자…‘국장’ 복귀 땐 600만원 稅면제

정부가 해외주식 매각대금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양도세 20%를 최대 100% 감면하는 서학개미 유턴 정책을 발표했다. 1분기 복귀 시 100%, 2분기 80%, 하반기 50%로 감면율이 체감하는 ‘얼리버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RIA 계좌 내에서 국내 주식 종목을 자유롭게 갈아타도 절세 혜택이 유지된다. 현재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유량은 약 180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중 10%만 복귀해도 외환시장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100억 달러)의 두 배에 육박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자본시장 유동성 확대와 원화 강세 압력을 감안해 한국 주식 비중을 포트폴리오의 8-10%로 확대하고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 등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포지션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정부 능력 곧 확인할 것”…구두개입 후 20억弗 이상 매도한 듯

외환당국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강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고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실개입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4.9원에서 1449.8원까지 급락하며 1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440원 대에 진입했고 낙폭은 3년 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상반기 환율을 1380~1460원으로 전망했으나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흐름이 변화하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국민연금 환헤지 본격화와 정부 개입 효과를 감안해 원화 자산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30-40%로 낮추고 환율 1400원 이하 구간에서 달러 매수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구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3. 전기차 접은 포드, 中배터리 업고 ESS 사업 키운다



포드가 전기차 사업에 투자한 195억달러(약 28조 2770억 원)를 전액 손실 처리하고 CATL 라이선스 기술을 활용한 BESS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산 LFP 배터리가 ㎾h당 84달러로 북미·유럽산보다 40-50% 저렴해 GM도 25% 관세를 부담하며 수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며 테슬라 역시 메가팩 생산에 CATL 라이선스 기술을 사용 중이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LFP 배터리가 지난해 미국 BESS 프로젝트의 95%(설치 용량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심화됐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배터리·전기차 섹터의 중국 기술 의존 리스크를 감안해 관련 투자 비중을 5% 이내로 제한하고 CATL 등 중국 배터리 원천기술 기업에 대한 간접 노출을 10-15% 수준으로 검토할 만하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SK하이닉스 “첨단산업 규제 개선은 생존 조건…금산분리 무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장 클린룸 조성 비용이 2019년 7조 5000억 원에서 올해 20조 원으로 급증했다며 정부의 첨단산업 투자 규제 개선 필요성을 호소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 이상, 충북 청주에 향후 4년간 42조 원 투자가 필요하지만 3분기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약 27조9000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생태계에 5000억 위안(100조 원), 일본이 2030년까지 AI 반도체에 10조엔(약 95조 원)을 투입하는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반도체 섹터의 자금 조달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하되 HBM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SK하이닉스에 대해 포트폴리오 비중 3-5%를 유지하고 규제 완화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5. 정의선, 테슬라 질주에 자율주행 직접 컨트롤…“적극 지원할 것”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포티투닷을 방문해 아이오닉6 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SDV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앞서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 하고 있어 저희가 조금 늦은 편”이라고 인정했으며 테슬라 FSD와 GM 슈퍼크루즈가 국내 도입되며 경쟁 압박이 거세졌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 레벨2플러스 자율주행 상용화, 2028년 레벨3 완성형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 해소 여부를 주시하며 글로벌 완성차 포트폴리오에서 현대차 비중을 2-3%로 유지하되 테슬라·중국 업체와의 기술 격차 축소 진전 시 비중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

6. 고려아연 美 전쟁부와 깐부…핵심 안보기업 부상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기각으로 미국 전쟁부가 의결권 40.1%를 가진 크루서블JV로부터 2조 8000억 원 투자를 유치해 지분 10%를 배정하는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게 됐다.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사업에 74억 3200만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13종 비철금속과 귀금속·희소광물을 생산하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삼았다. 유상증자 완료 시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이 33.12%에서 40.37%로 높아지며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고려아연이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의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한 점을 감안해 원자재·광물 섹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2-3%로 설정하고 미국 정부와의 협력 시너지를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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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25일 (목)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성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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