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사업 실패 후 바다로”…OBS 창사 18주년 특집 다큐 ‘인천 어부전’

연매출 20억 청년어부 도전기

인천 바다 의미와 가치 재조명

OBS 창사 18주년특집 다큐멘터리 〈인천 어부傳(전)〉OBS 창사 18주년특집 다큐멘터리 〈인천 어부傳(전)〉




OBS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인천 어부傳(전)〉을 방송한다. 오는 26일 밤 9시 첫 전파를 탄다. 인천의 바다와 함께 살아온 어부들의 삶을 통해 인천이라는 지역의 정체성과 바다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어촌은 심각한 고령화에 직면해 있다. 2020년 이후 어가 인구는 약 1만 4000명 감소했고, 60세 이상 어업인 비중은 14% 증가했다. 그럼에도 인천에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바다로 향하는 젊은 어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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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의류 사업 실패 후 강화도에서 갯벌장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유근 씨가 대표적이다. 연 매출 20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75일간 갯벌에서 자연 순치시킨 장어는 1㎏에 11만 원으로 최고가를 자랑한다.

장봉도에서 10년째 지주식 김 양식에 매진하는 이규완 씨(34)도 청년 어부의 새 모델을 보여준다. 장봉도 김은 염산을 쓰지 않아 ‘무염산 웰빙 김’으로 각광받는다.

북성포구에서 40년간 낭장망 어업을 해온 이정수 어부, 화수부두에서 55년간 목선을 제작해온 유동진 어부의 이야기도 담겼다. 두 곳 모두 1970년대까지 인천 3대 어항으로 불리던 곳이다.

〈인천 어부傳〉은 전통 어업의 역사와 고부가가치 어업에 도전하는 어부들의 현재를 함께 조망한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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