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역, 서울 은평구 녹번동 근린공원 등 6곳에서 약 1만 4000가구 규모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목동역 인근 △목4동 강서고 △고은산 서측 △녹번동근린공원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 △미아16구역 등 총 6곳이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 공고됐다고 26일 밝혔다. 6개 구역은 주민 등 의견 청취 공람 공고를 다음 달 초까지 14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공공주택특별법은 주민 의견 청취를 공고한 지역은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정비사업이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 주도의 수용 방식(현물보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1년 최초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LH가 총 46곳에서 7만 6000가구 규모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 공고된 6곳의 전체 면적은 53만 345㎡이며 주택 공급 계획 규모는 총 1만 4012가구에 달한다. 6개 구역이 예정지구 지정일부터 1년 안에 주민 3분의 2이상, 토지 면적의 2분의 1 이상 동의를 확보하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복합지구로 선정된다.
LH는 주민 간담회,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주민 참여를 독려해 동의율을 높일 계획이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예정지구로 지정된 6곳이 조속히 본 지구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서울 주택공급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