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과학 학설에는 수명이 있다. 이론이 정립되면 검증을 위한 실험방법이 설계되고, 실험결과에 따라 폐기 또는 정식 법칙으로 인정받는다. 또한 과학자들이 특정 학설을 논할 때는 관련 논문을 인용하는데 연구가 지속되고, 심화될수록 초기 논문들의 인용 횟수가 줄어든다. 즉 논문 인용 횟수의 생명과학 증감은 특정 학설의 수명을 측정할 지표가 된다.
파퓰러사이언스는 다양한 학문분야를 대상으로 이런 패턴을 도식화했다. 그 결과, 논문 발표 후 인용 횟수가 정점을 찍을 때까지의 소요기간이 50년 전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대학 정보학과 제빈 웨스트 교수는 과거보다 많은 과학자들이 문제해결에 도전하고 있으며, 기술발전으로 과학자들의 교류가 늘어난 것을 그 원인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