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민아빠' 둘째딸, 아버지 둘러싼 논란 해명

세월호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간의 단식 끝에 병원에 입원한 세월호 사건 유가족 김영오 씨의 둘째 딸이 아버지를 둘러싼 진정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한 인터넷 기사에는 숨진 단원고 학생 고 김유민 양의 삼촌이라고 밝힌 윤 모 씨의 댓글이 올라왔다.


윤모씨는 이 댓글에서 김영오씨를 “유민, 유나 아기 때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김영오 씨가 이혼한 뒤 10년 동안 아이들은 엄마가 혼자 키웠으며 또한 아이들을 1년에 한 두 번밖에 만나지 않던 아빠가 단식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영오 씨가 금속노조 조합원이라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단식농성의 순수성 논란까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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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유민 양의 동생이자 김 씨의 둘째 딸 김유나 양은 24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삼촌은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글을 썼는데 저로서는 당황스러웠다”며 “기소권과 수사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려는 아빠의 노력이 무너진 것 같아서 속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아빠에 대해 “친구같은 다정다감한 아빠”라며 “아빠가 챙겨주려고 노력한 것들 다 보인다. 고맙고 다 고맙고 몸부터 챙겨달라, 그래야 싸운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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