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당초 오는 20일 열기로 한 제2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돌연 연기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7일 “국민과 언론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내실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2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는 지난 3월 1차 회의의 후속으로 ‘손톱 밑 가시(기업활동을 가로막는 불필요 규제)’로 지적된 각종 규제에 대한 처리 결과 및 대책들을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토론할 예정이었다. 2차 회의는 지난 12일의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이달 말 예정된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함께 박 대통령이 이달 중 계획한 ‘3대 경제 일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