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유성구 '박세리환영대회' 예산 전액 삭감

대전시 유성구가 이 지역 출신인 「골프여왕」박세리 선수의 귀국을 환영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 1억원이 구의회의 제동에 걸려 전액 삭감됐다.유성구의회는 13일 제70회 임시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열어 집행부가 박세리 선수의 귀국 환영대회를 열기 위해 편성, 상정한 예산 1억원을 전액삭감하는 대신 다음해 하반기에 열리는 온천과학문화제를 朴선수 환영대회를 겸한 행사로 치르도록 하고 이 예산 중 일부(3,000만원)를 온천과학문화제 예산으로 돌렸다. 구의회 예결위원들은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구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행사를 치르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朴선수의 귀국 환영을 거창한 행사로 치루기보다는 「주민들의 마음」을 전한다는 생각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구가 구의회에 상정한 박세리 선수 귀국 환영대회 예산안은 朴선수 귀국 때 구민 2,000여명을 초청해 공개 환영회와 만찬· 축하공연 등을 위해 모두 1억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짜여 있다./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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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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