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부실국유기업 개혁 지속"

최고 입법기구인 전인대 개막식에는 모두 2,895명의 대의원을 포함해 약 5,000명의 중앙 및 지방 관리들이 참석했으며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총리, 리루이환(李瑞環)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 당·정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주 총리는 이날 정부공작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 경제가 질적 성장을 거둬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달성했고 경제 구조조정과 기타 경제 실적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국유기업들의 개혁에 큰 진전을 이뤄 국유 기업들이 적자 경영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주 총리는 특히 경제개발 가속화와 부실 국유기업 개혁, 인프라 구축 및 내수 진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국 서부 11개 성(省)을 중점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부공작보고서는 이어 대만(臺灣)문제에도 언급, 대만이 독립노선을 계속 추구 할 경우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정부공작보고서는 이와 함께 전국 모든 정부 관리들과 특히 지도급 간부들은 정직·청렴해야 한다며 친척이나 부하 직원들에게도 똑같이 행동하도록 촉구했다. 주 총리가 낭독한 정부공작보고서는 전인대 대의원들에게 배포돼 심의를 거치며 정협 전국위원회 대의원들에게도 제출돼 평가와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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