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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에 맞는 하루 보내려 노력" 한소희, 사생활 논란 이후 첫 고백

배우 한소희. 김규빈 기자배우 한소희. 김규빈 기자




배우 한소희가 사생활 논란 이후 블로그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12일 한소희는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근 깨달음을 얻은 그는 "늘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나 또한 많은 위로와 감사함을 느낀다”며 “사람 살아가는 거 다 똑같은 거 아닐까. 결국은 그저 그런 날들을 향유하며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따금 찾아오는 것이 행복이고 그것이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과거가 현재를 만들기에 저도 자주 되돌아보는 편이라 생각해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였을 때가 대부분이였지만 그것에 매몰되어 있지 않으려 한다”며 “항상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자 애쓰지만, 삶은 종종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처럼 저는 요즘 제 분수와 역량에 맞는 하루들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고백했다.

한소희는 “가끔 들르셔서 좀 난잡하고 두서없는 제 글과 사진들을 보며 웃음 짓기도 하시고 댓글로 하루를 적으시면서 몸과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지시는 것”이라며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제가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느낄 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주는 못 오지만 영화 촬영이 끝나고 휴가를 받아 최대한 여러분들과 자주 대화하고자 한다”며 “나이가 들어가며 느끼는 건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거다. 아프지 마시라”고 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해 3월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설에 휩싸였고 그의 전 연인 혜리를 저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논란이 벌어지자 한소희와 류준열은 열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에 결별했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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