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배달사고 재발방지책 마련 협력"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195차 SOFA 합동위원회에서 한미 양국 수석대표인 신재현(오른쪽) 외교부 북미국장과 테런스 오쇼너시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악수하고 있다 . 이날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발생한 주한미군 탄저균 샘플 배달사고 등을 논의했다. /송은석기자

한미 양측은 15일 외교부에서 제195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재현 외교부 북미국장과 테런스 오쇼너시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 5월 발생한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양측은 11일 구성된 한미 합동실무단(JWG)을 통해 면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포천 도비탄 사건 조사 결과 점검 및 재발방지 노력 △미군 용산기지 주변 지역 오염 문제 원인 규명 △주한미군 평택 이전에 따른 한국인 근로자 문제 △주한미군 범죄 예방 등 미군 관련 현안들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SOFA 합동위원회 정례회의는 2013년부터 연 2회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회의는 올해 상반기 정례회의에 해당한다. 하반기 정례회의에서는 이날 회의의 협의 및 합의 내용에 기반해 SOFA 운영 및 절차를 개선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