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상욱 4위로 껑충

서던팜뷰로클래식 3R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이 미국PGA투어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4위까지 뛰어 올랐다. 전날 보기 없이 7타를 줄였던 나상욱은 3일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골프장(파72ㆍ7,199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도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상욱은 이날만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선 미국의 프레드 펀크에 2타 뒤진 공동 4위가 됐다. 나상욱이 PGA투어에서 이틀 연속 무 보기 플레이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보기가 없었던 것은 무엇보다 그린 적중률이 94%로 18홀 중 17개홀에서 파 온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도 79%여서 티 샷부터 그린을 노리는 아이언 샷이 정석대로 진행됐다. 이날 퍼트는 30개. 전체적으로 크게 안정된 플레이였으나 파5인 마지막 홀에서 2온 한 뒤 3퍼트로 파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단독 선두에 나선 펀크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이날만 8언더파 64타를 치며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전날 공동 13위에서 선두까지 치고 올라섰다. 전날 선두였던 스티브 페이트가 크리스 코오치와 함께 1타차 공동 2위를 형성했고 그레크 찰머스(미국)와 존 센든(호주)이 나상욱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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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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