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이보스 부도위험 높아져

포이보스(038810)가 전 대표가 발행한 어음을 확인하지 못해 부도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시작된 매매거래정지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포이보스는 조법선 전 대표가 개인적 사정으로 사임의사를 밝혔지만, 조씨가 발행한 어음이나 소재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다음 달 까지 13억원 가량의 약속어음과 당좌수표를 결제해야 하지만 현금흐름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증권시장은 포이보스의 전 대표가 발행한 어음의 내역을 확인할 때까지 매매거래정지를 연장했다. 업계에서는 포이보스가 조씨가 현재 어디에 있고 어음을 얼마나 발행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공시한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한다. 두 번의 조회공시요구를 받고 나서야 대표를 사임한 것도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검찰 조사에서 포이보스가 허위공시를 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공시를 보고 투자했던 소액 주주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임성근 신임 대표는 최근 퇴출이 확정된 한국디지탈의 자회사인 앳인터넷 대표로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별정통신 사업자 등록을 취소당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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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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