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동전화특집] 『요즘 휴대폰 이래요』

◇삼성전자, 애니콜 폴더 SPH-8000삼성전자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사생활 침해를 막는 기능을 갖춘 휴대폰(모델명 셀룰러:SCH-900, PCS:SPH-8000)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사생활 보호기능 휴대폰은 잠금기능이 해제된 경우에도 저장된 전화번호, 메시지 수신함·발신함, 음성다이얼, 녹음내용 등과 같은 특정기능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이용할 수 있다. 플립형이면서도 두께가 18㎜에 불과한 것도 특징. 삼성은 이 제품 개발에 고집적 부품을 이용한 고밀도·고압축 설계기술과 2개의 보드를 하나로 통합한 첨단기술을 동원했다. 액정화면도 4개 라인을 표기할 수 있어 훨씬 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 저전력 설계로 소용량 배터리를 사용하고도 만 하루(연속대기시간 2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면 최대 6일(150시간) 이상, 320분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8MB 플래시메모리를 채용, 통화중 음성이나 중요한 회의, 순간 아이디어 등을 최대 9분까지 녹음 할 수 있고 녹음한 내용을 선택적으로 청취·삭제할 수 있다. LED색상이 적색(통화연결), 녹색(녹음), 노란색(문자송수신)으로 변경되는 것도 특징. 또 통화중 마이크 감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작은 소리로 말해도 상대방에게는 큰소리로 들린다. 무선 데이터서비스기능이 내장돼 있어 모뎀이나 전화선이 없는 곳에서도 컴퓨터에 연결해 인터넷, PC통신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200명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다. 삼성은 국내 최고의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애니콜을 바탕으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복합단말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 스타택 「스타택」은 세계최초의 폴더형 휴대폰.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지난해 10월 디지털기술로 부활한 스타택을 내놓고 「아날로그 스타택」의 신화 재현에 나섰다. 스타택은 지난 2월 보상판매 행사까지 실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택은 배터리 사용시간이 긴 것이 특징. 슬림형 배터리는 통화대기/연속통화가 50시간/90분에 달한다. 표준형 배터리도 대기 100시간에 170분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스타택은 초소형·초경량 제품으로 셔츠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또 울림현상을 제거해주는 통화품질향상칩(EVRC)을 채용, 유선전화처럼 또렷하게 들린다. 매뉴얼을 보지 않고도 수십가지의 기능을 한손으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버튼」과 「한글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타택은 톡톡튀는 디자인보다는 클래식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모토로라는 스타택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세련된 분위기와 품격있는 모델을 등장시켜 제품의 기능보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또 서비스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로 비쌀 것이라는 일반 예상과는 달리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최근 플립형 PCS폰인 「MPM4800」과 「MP8800」을 출시, 제품 다양화에도 나서고 있다. 세련된 라운드형 디자인의 MPM4800는 한솔PCS, MP8800은 LG텔레콤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이달중 스타택 PCS와 MP9000(PCS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다양한 제품과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소비자 욕구에 부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신세대층을 적극 공략, 올해 30%대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2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대전자, 걸리버 HGP-7000 현대전자는 최근 걸리버 브랜드의 폴더형 PCS폰과 디지털 셀룰러 단말기를 내놓았다. PCS폰은 색상과 디자인에 따라 4종, 디지털 셀룰러폰은 2종이 나와 있다. 폴더형 PCS폰(모델명 HGP-7000)은 접으면 명함크기보다 작은 초소형(89㎜ 48㎜ 27㎜)으로 무게도 97G(소용량 배터리 기준)에 불과하다. 젊은 층, 특히 여성들에게 어울리도록 엑세서리 개념을 적용해 화려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돋보인다. 이 제품은 콤팩트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호주머니나 핸드백에 간편하게 넣고 다닐 수 있다. 리튬 이온배터리를 채용, 최대 통화/대기시간이 PCS폰은 270분/130시간, 디지털셀룰러는 270분/130시간에 달한다. 그래픽 액정화면을 채택, 전송데이터를 쉽게 읽을 수 있고 전자수첩 기능도 내장돼 있다. 특히 이어폰-마이크기능을 채용, 단말기를 손에 들지 않고도 통화할 수 있으며 전시회나 연주회 등 정숙을 지켜야 할 공공장소에서 한번 조작으로 간편하게 벨/진동으로 바꿀 수 있는 에티켓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바이오리듬 확인기능, 수신 멜로디 입력기능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강조한 다양한 기능이 있다. 현대는 이동전화회사별로 전용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하고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내놓고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또 걸리버 브랜드를 적극 육성하고 안정적인 제품공급을 통해 국내 단말기 시장에서 2위에 올라설 계획이다. ◇LG정보통신, 사이언SD-5600,파워 L-200 사이언 SD-5600과 파워L-200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 두께와 무게가 크게 줄었고 사용시간도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 성능이 뛰어나고 형태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어 차세대 2차전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SD-5600과 파워L-200은 제품 두께가 2㎝로 답배갑보다 얇고 무게도 92G(소용량 배터리기준)에 불과하다. 표준배터리를 채택했을 때 연속 통화시간은 130분, 대기시간은 60시간 이상이다. 특히 메탈 다크 그레이 등 독특한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휴대폰 고유의 품격을 높였다. 메뉴로 들어가 일일이 기능을 찾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진동모드 전환, 통화내용 재생, 잠금 및 국제전화 발신 등 자주 사용하는 4가지 기능을 한·영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이밖에 손쉽게 녹음할 수 기능을 비롯해 휴대용 노트북이나 일반 PC와 연결, 무선으로 데이터·팩스를 송수신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원이 꺼져 있거나 전파음영지역, 또는 부재중일 때 삐삐처럼 음성이나 한글메시지를 남기고 나중에 확인할 수 있으며 국제시각 확인 및 예약통화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정보통신은 60G대의 초경량 PCS폰과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을 개발한 여세를 몰아 CDMA단말기 시장에서 기술우위를 다질 방침이다. 특히 고객 취향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을 갖춘 초슬림형 단말기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화정보통신, G2-F33 「PCS폰도 패션」 한화정보통신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카멜레온 PCS폰」 G2-F33을 선보였다. G2-F33은 독특한 개성과 자극적인 이미지를 즐기는 젊은 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 제품은 한마디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볼륨을 가미한 네오클래식 타입의 PCS폰이다. G2-F33은 외형부터 다르다. 타원형의 레이아웃은 강한 느낌을 전해주기에 충분하다. 패션소품으로서의 감각을 가미, 다양한 메탈컬러와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카멜레온컬러」를 국내 최초로 채택했다. PCS폰을 기능상품이 아니라 패션상품으로서 그 가치를 한차원 높인 것. 물론 기능면에서도 뛰어나다. 국내 동급 최경량(62G)에, 크기(107㎜ 43㎜ 20㎜)도 휴대하기에 충분하다. 또 제품은 작아진데 비해 액정화면을 크게 했다. 이 제품은 한글은 최대 4줄 32자, 영문은 64자까지 동시에 표시해 검색 정보나 각종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초절전 설계와 고집적도의 칩을 채택하여 대기시간이 표준배터리 65시간, 대용량 배터리 120시간으로 길다. 이밖에도 예절모드, 스케줄 관리, 자주 거는 전화번호 표시, 게임 등 다양한 기능과 21개의 벨소리 선택기능이 있다. 한화는 올해 폴더형 및 수출형 PCS폰, 셀룰러폰 등을 개발,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고객 만족에도 적극 나서 AS지정점을 55개로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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