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고농축 우라늄 사용저감 ▦원자력 민감정보 보안 ▦후쿠시마 이후 안보와 안전의 연계 등 세가지 세부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자력 이용의 안전성에 많은 의문과 우려를 낳고 있다"며 "원자력 사업이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는 지금 민간 차원에서의 원자력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회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존 리치 세계 원자력협회(WNA) 사무총장, 로저 하우슬리 세계핵안보기구(WINS) 사무총장, 로랑 스트리커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의장 등은 물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NEA) 관계자들이 모였다.
또 마빈 퍼텔 미국 원자력협회(NEI) 회장, 쑨친 중국 국영핵공업집단공사 사장, 알렉세이 그레고리예프 러시아 테넥스 사장, 헬무트 엥겔브레히트 영국 유렌코 사장 등 원자력 산업계 최고경영자(CEO)도 대거 참여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후쿠시마 이후 안보와 안전의 연계'를 주제로 하는 세 번째 모임에 참가해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의 연계 전략 등을 논의했다.
한국전력공사ㆍ두산중공업ㆍ대우건설ㆍ삼성물산ㆍGS건설ㆍ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 20곳은 협력사로 행사를 도왔다.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준비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에 관한 일차적 책임자인 사업자들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문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실추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