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오는 7월17일부터 국내선 환불 수수료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최근 김포~제주 노선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여행사에서 대규모로 성수기 좌석을 미리 구매했다가 모객 여부에 따라 무더기로 취소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영업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개인 고객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7월 국내선 유류 할증료도 이달보다 1,100원 오른 4,400원으로 결정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다만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단계로 동결돼 미주노선은 4만원대(37달러), 유럽·아프리카·대양주·중동 노선은 3만원대(30~36달러)를 유지하게 됐다.